서브프라임 모기지 제도는 문제가 발생하면 알아서 스스로 무너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주택 가격이 기록적으로 계속해서 상승하지 않는 한 그 자폭 장치는 무자비하게 작동하여 호황도 막을 내릴 것이었다. CRASHED , 애덤 투즈 지음, 119p |
이를 일반화 해서 자본주의에 직접 대입시켜보는 것은 무리겠지만
자본의 작동원리도 계속적인 상승 즉 성장을 전제로 동작을 한다고 본다면
이런 지속적인 성장은 크게는 양극화의 문제와 전 지구적 자원의 고갈 및 환경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자본의 끊임없는 성장에 대한 착각(?)은 진화론의 오해와도 맥이 닿아 있는데
'진화는 끊임없는 발전 - 성장을 의미 하지 않는다'.
그저 목적없이 변화를 하는 것이고 그 변화가 환경에 적응 혹은 선택 되는가의 여부로 그 성공이 결정된다.
그렇다면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가 ?
이건 아닌거 같고 다음으로 환경에 적응되는가는 '지금까지는..' 이라고 답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인류라는 종의 관점에서 진화를 해야 하다면 자본주의는 대안을 찾아 변해야 하는데
최근 50년간은 그런 노력의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
오히려 자기 파멸적 형태로 이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폴크루그먼은 이렇게 주장했다. '실제로 대공황 시기가 끝난 건 모두 다 아돌프 히틀러라는 남자 덕분이다. 히틀러는 그야말로 대재앙 그 자체였고 덕분에 각 정부의 지출은 크게 늘어 날 수 있었다'" [CRASHED], 애덤 튜즈, 521p |
실제로 폴크루그먼이 3차 대전을 원하는건 아니었다고 책에는 써져 있지만 이 표현은 좀 과한게 아닌가 싶다.
독일에서는 히틀러라는 성이 아예 사라졌고 아돌프라는 이름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지우고 싶은 기억인데.
마치 히틀러가 필요악이었다는 느낌을 받음으로써 불편해야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요즘 일본은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국가적 신분 세탁을 하는 중인 것 같다.
처음엔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장난질인가 했는데 이 말종들 생각했던 것 이상의 또라이였던 ....
우리 나라는 참 이웃 복도 지지로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도 남에게 민폐 끼치지 않도록 삼가해야겠다. 나 자신도
"만일 누군가가 경제위기와 민주주의의 부패가 미국에서 어떻게 민족주의적 반동을 불러일으켰는지 그 상황을 그려보려 한다면 이런 결말은 사실 어쩌면 현실과는 다른 만화에 가까운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만화가 아니라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CRASHED], 애덤튜즈, 782p |
실제로 영어 원문을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런데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류의 해석이 딱 맞는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도 많은 풍자와 조롱이 넘쳐나지만 나도 한번 남겨본다. ㅋㅋ #갑자기_이제와서
"도널드 트럼프는 혼란스러운 현재에 대한 해법으로 과거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사람이다" 788p |
이 책에 짧고 진지한 부분이 있어 다시 인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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