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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과 보고 싶은 것
두다다쿵
2023. 10. 25. 09:41

대개 사진은 내 눈에 보이는 데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가끔은 내가 보지 못했던
실은 느끼지 못했던 것을 보여 주기도 한다.
아마도 저 사진을 찍을 때는
창문에 맺힌 빗방울이 저리도 선명하게 보여서
마치 각각의 물방울들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음을 미쳐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인생에는 이처럼 무심히 놓쳐버린 것들이
얼마나 많을런지
그래서 삶은 찬란하게 쓸쓸한 것일지도,,,